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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로그

LG아트센터서울-하희라. 김영옥 출연 연극 노인의꿈 본문

여행기록/하루기록

LG아트센터서울-하희라. 김영옥 출연 연극 노인의꿈

"지금이순간" 2026. 2. 23. 17:54

 

    지난 화요일 설연휴 기간에 딸과 함께 연극 노인의 꿈을 관람하게 되었다.

 

며칠전 딸이 전화와서 지인에게 선물 받은 연극티켓이 있다고 마곡에 있는 LG아트센터에 예매를 해놓는다고

했었다.

 

평소에도 시간이 되면 공연과 전시를 함께 다니는 편이지만, 이번 공연은 특히 기대가 컸다.

 

이날 무대에는 하희라 배우와 김영옥 배우가 출연한다는 소식을 미리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오랜 시간 대중에게 사랑 받아온 배우들이 무대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했다.

공연기본정보

공연명:노인의 꿈

관람일:2026년 2월17일(화요일)

●공연장:LG아트센터 서울

러닝타임:95분

관람연령:초등학생 이상 관람가

티켓가격:R석 77,000원/S석 55,000원

※본 내용은 관람일 기준이며, 공연 일정과 가격은 변동될수 있습니다.

 키오스크를 통해 지류 티켓을 발권할수 있다.

우리는 선물 받은 티켓이라 데스크 통해서 확인후에 종이 티켓으로 교부받았다.

설명절 연휴 기간이라 많은 사람들이 연극을 관람하러 와 있었다.

우리처럼 주로 엄마와 딸이 많이 찾아 왔다.

티켓을 수령하고 입장전 시간이 남아서 다른 뮤지컬 공연 무대가 꾸며져 있어서 사진도 찍고 둘러보았다.

 공연장인 LG아트센터 서울은  마곡식물원 공원 바로 옆이라 밖으로 나와서 공원에서 산책도 했다.

공연 시간이 다가오면 카톡으로 알림을 줘서 시간에 맞춰 입장하면 된다.

연극 노인의꿈 출연진

 

연극 노인의꿈 출연진은 춘애라는 노인역에 김영옥,김용림,손숙 배우들이 날짜마다 다르게 출연을 한다.

봄희라는 역할도 하희라,이일화,신은정 배우가 각각 다른 날짜에 출연을 한다.

 

우리는 내가 좋아하는 배우 김영옥님과 하희라님이 출연하는 날이라 좋았다.

오늘의 출연진이 걸린 팜플릿 앞에서 딸이 사진을 예쁘게 찍어 주었다.

다른집 딸들도 모두 엄마 사진을 찍어주려고 카메라를 들고 있는데 역쉬 딸이 최고구나! 하는 흐믓한

생각이 들었다.

 공연 20분전이 되면 자동 게이트를 통해 티켓의 바코드를 인식해서 입장할 수 있다.

설명절 연휴라 그런지 객석은 완전 만석이었다. 관객 연령층은 40대 이상이 많았고 중년 부부나  부모님과 함께 온 가족

관람객도 눈에 띄었다.

 

좌석 선택과 관람팁

● 대사 중심 공연이므로 중앙 좌석 추천

●표정 연기를 가까이 보고 싶다면 중간 앞열이 적당하다.

●부모님과 동반 관람하기 좋은 작품

●잔잔한 감동을 원하는 관객에게 적합

우리는 R석에 앉게 되었는데 S석과 큰 차이는 없는것 같다.

어떻게 보면 뒤에서 내려다 보는게 더 잘 보일수도 있겠다 싶었다.

노인의꿈 줄거리와 배우들의 연기가 인상 깊었던 장면

 

한때 화가를 꿈꿨지만 지금은 오래된 미술학원을 운영하는 '봄희' 캔버스보다 월세가 더 무서운 그녀 앞에

어느날, 세상 힙한 할머니 '춘애'가 나타난다.

"내 영정사진, 내가 직접 그리고 싶어서요."

입담도,고집도,열정도 있는 '춘애' 는 이사를 앞두고 자신을 담은 그림을 완성하고 싶다며 막무가내로 '봄희'의 학원에

등록을 밀어 붙이고 당황스러운 가운데 두 사람만의 열번의 수업이 시작된다.

 

김영옥 배우는 특유의 안정적인 발성과 깊이 있는 감정 표현으로 극의 중심을 단단히 잡아주었다.

긴 세월 무대를 지켜온 배우답게 작은 표정 변화에도 감정이 고스란히 전달 되었다.

특히 MZ 세대들이 사용하는 신조어 까지 할머니 특유의 감성으로 귀엽게 발산해서 모두의 웃음을 자아냈다.

 

하희라 배우 역시 섬세한 연기로 극에 생동감을 더했다. 밝은 이미지로 익숙한 배우이지만,이번 작품에서는

절제된 감정선이 인상적이었다. 두배우의 호흡은 자연스러웠고, 서로의 감정을 받쳐주는 장면들이 특히

기억에 남았다.

관객의 시선에서 본 '노인의꿈'

 

이 작품은 단순히 노년의 삶을 다룬 이야기가 아니다. 중년을 지나고 있는 세대에게 '앞으로의삶'을 생각하게 

만드는 질문을 던진다. 부모님의 현재 모습과 본인의 미래가 겹쳐 보이는 장면에서는 잠시 마음이 무거워지기도 했다.

그래서인지 객석에서 조용히 흐느끼는 사람도 보였다.

 

하지만 동시에 삶을 유쾌하게 받아들이는 태도 역시 담겨 있어 무겁기만 한 공연은 아니었다.

딸과 함께 관람했다는 점도 특별했다. 같은 장면을 보고 서로 다른 감상을 나누는 시간이 의미 있었다.

세대 간의 공감과 차이를 동시에 느낄 수 있었던 경험이었다.

연극노인의꿈 총평

화려함 보다는 진정성이 느껴지는 작품이었다.

배우의 힘으로 이끌어가는 무대였고, 삶과 나이 듦에 대해 조용히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연극은 단순한 관람을 넘어 '함께 생각하는 시간' 이 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공연 역시 그런 시간을 만들어 주었다. 앞으로도 이런 작품을 꾸준히 기록하며 살고싶다.